브라질 41개 줄기세포 연구 재정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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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41개 줄기세포 연구 재정지원 승인
  • 윤종원
  • 승인 2005.09.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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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41개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승인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와 과학기술부는 전날 그동안 각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줄기세포 연구계획 가운데 1차로 선정된 41개 분야에 대해 4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 지원 대상 가운데 34개는 성인의 골수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 3개는 인간배아 추출 줄기세포, 나머지 4개는 성인의 골수 및 인간배아 추출 줄기세포를 혼용하는 연구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 연구를 통합관리하게 될 브라질 국립과학기술개발위원회(CNPq) 관계자는 "이번 지원의 주 목적은 줄기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브라질의 줄기세포 연구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3월 "생명보호에 관한 법률"(Bio-Security Law)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원계획을 통해 인간배아 줄기세포와 성인의 골수에서 추출된 줄기세포의 차이점을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24개월 간 기초연구(시험관을 통한 실험), 치료전 연구(동물에 대한 적용실험), 치료 연구(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등으로 나누어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생명보호에 관한 법률"은 인간배아를 연구에 이용할 경우 임산부의 동의 아래 기증돼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계산해 최소한 3년 전부터 냉동보관된 인간배아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간배아를 상업적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유전자 조작, 인간복제 또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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