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진단장비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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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진단장비 개발 나선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7.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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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웅 고려의대 교수, 미래부에서 5년간 184억원 연구비 지원 받아
▲ 선웅 교수
선웅 고려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뇌 구조 및 기능 발달장애 진단을 위한 장비개발 및 유용성 검증 연구’에 대한 총괄책임을 맡게 됐다.

선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돼 5년간 184억원을 연구비를 받는다. 

뇌 질환 전체 환자의 64% 이상이 10세 미만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경우 조기 발견 후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발달성 뇌질환에 대한 뇌 구조 및 기능 분석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진단정보추출 기술을 확립해 조기 진단 및 과학적 예후예측이 가능하도록 진단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는 출산율 감소와 한 자녀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성 뇌질환에 대한 사회적 비용과 경각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발달성 뇌질환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없고, 다운증후군 등 극히 일부 질환을 제외하면 유전자 검사 등 조기검사와 진단법이 미비한 실정이다.

선웅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초소형 이동형 영상기반 뇌기능 진단장비(확산광영상 영유아 뇌혈류측정장비) 및 뇌단백질변화측정 장비(진단용 바이오마커개발) 기반 뇌 발달장애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진단 장비를 5년 내 실용화 할 예정이다.

선웅 교수는 “ADHD(과잉성행동장애), 자폐증, 정신지체 등 그동안 원인도 모호했던 발달성 뇌질환 영유아의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해 치료 성과를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최소화 하는데 이번 과제의 의의가 있다”면서 “조속히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영유아 뇌 발달질환 환자 수는 700만 명(38명 어린이당 1명)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진료비 이외 사회경제적 부담 비용만 8천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뇌 발달장애 진단과 연구를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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