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장애인 음악가, 서울대병원 병원학교 방문
최근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황용승) 로비에서는 병원학교에 다니거나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는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감동콘서트 "희망으로"가 열렸다.이번 음악회는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연주를 하는 이희아 씨,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지체장애자 테너 최승원 씨, 가수이자 방송인 박마루 씨, 시각장애를 가지고도 천상의 선율을 만들어내는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씨 등 장애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희망의 음악을 전했다.
공연은 어린이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등 100 여명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공연팀은 클래식과 가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특히 이희아 씨가 손가락 네 개로 "즉흥환상곡"을 연주할 때 관중들은 더 많은 박수로 보답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올 4월부터 전국 시도 16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친 음악가들은 2학기에도 19개 학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맨 앞줄에서 어린이환자들과 나란히 앉아 공연을 지켜봤던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장은 “음악회는 병원생활로 지친 아이들 가슴에 희망을 불어넣어 준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되었다”며 공연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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