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경험한 학생 전체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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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경험한 학생 전체의 8.6%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6.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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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위해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강화해야
국내 학생 가운데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이 8.6%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이 2014년도 금연선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경험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현재 전자담배 경험률(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 중 최근 30일 동안 전자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 응답자)은 전체 응답자의 5.4%로 조사됐다.

또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 결과에서도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은 9.1%, 현재 전자담배 경험률은 5.0%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은 13.3%, 현재 전자담배 경험률은 7.4%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의 경우 담배라는 인식이 낮고 금연보조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질 수 있다. 전자담배는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청소년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어 청소년과 보호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금연을 위한 담배 대체제의 일종인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용법 및 용량에 맞지 않게 계속해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18세 미만 청소년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건강증진개발원은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금연선도학교 결과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을 전국 1만1천834개교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흡연예방교육’과 ‘청소년 흡연예방 활동’,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의 다채로운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 데 나선다.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관내 학교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사업 운영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흡연예방교육 및 활동을 통해 학생에게 흡연 및 담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의 흡연율 및 흡연 경험률 감소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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