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 고혈압 약 등과 먹으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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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 고혈압 약 등과 먹으면 큰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5.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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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을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배뇨장애, 발기부전, 편두통, 결핵 등을 치료하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월부터 증가해 7,8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무좀에는 항진균제가 투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면 안되는 금기의약품을 653품목으로 고시하고 있다.

실제 항진균제와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복용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난해 의약품안심서비스(DUR)를 통해 처방변경으로 563건의 부적절한 의약품 투여를 예방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불가피하거나, 응급상황으로 처방을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처방하거나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는 등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조제 단계에서만 DUR 점검을 실시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내역을 포함해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단계까지 이중으로 점검한다.

연령금기, 중복금기 의약품 등은 처방·조제할 때 전산 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있어 환자는 의·약사의 설명 없이는 알기 어렵다.

환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의사나 약사에게 말하고 복약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인지 여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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