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간호인력난인데 간호등급 올려야 가산
흑자 전환 공공병원에 공익기능 강화 요구 증대될 듯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신포괄수가 인센티브 확대(145억원 규모)방안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흑자 전환 공공병원에 공익기능 강화 요구 증대될 듯
인센티브를 더 받기 위해서는 간호등급을 높이거나 포괄간호서비스, 호스피스병동 등을 신설해야 한다. 비용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간호사를 구하기 힘든 지방의료원의 경우 의료의 질(10%)과 필수진료시설(6%)의 추가가산을 받기는 어렵다.지방의료원 현장에서는 인센티브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받을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시뮬레이션에서 제일 많이 받는 의료원이 25% 이하로 나왔다고 한다.
최대 35%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가산율 확대보다는 가산액을 올려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한다.
4월24일 개최된 대한공공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 공공의료기획평가팀장은 공공의료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재무제표 세부작성방법도 개정되는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아 취득한 자산을 비용처리 하지 않게 된다. 2016년부터 적용돼 감가상각비 90%가 감소될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의료부대사업 비용을 의료비용과 구분하도록 배부기준을 마련하고 고유목적사업 준비금과 전입액 및 사업비를 이익잉여금 처분으로 처리할 수 있다.이 팀장은 "2014년부터 시작한 정책 지원효과가 2016년부터는 대폭 증가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당기순손실이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기획조정실 공공의료팀 이동윤 씨는 "숫자상에서만 흑자로 돌아선다면 노조와의 임금협상 등 예기치 않은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장부가 아닌 실질적인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흥훈 팀장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와는 직접 연관성이 없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지역거점공공병원 38개 중 10개 병원만 빼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나 굉장히 효과 있을 것"이라고 했다.더 나아가 정부 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하는 공공병원에 적정진료 및 공익적 기능강화와 관련한 요구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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