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 집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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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에 집 짓는다
  • 윤종원
  • 승인 2005.08.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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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집을 짓기로 하고 달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광물이 풍부한 지점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NASA는 인간이 우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공기와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공기와 에너지의 공급원이 되는 티탄철광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찾고있다.

NASA의 달 집 짓기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낸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우주 탐사 비전"의 일부인데 이 사업에 이어 화성탐사계획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츠버그 대학 교수로 NASA 계획에도 참여하고 있는 브루스 합크 박사는 아폴로탐사 사업의 결과, 달에 티탄철광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티탄철광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탄철광에 열을 가하면 연소가 가능한 가스가 나오고 이를 태우면 전기를 얻을 수 있는데다 티탄철광 속에 들어있는 광물들은 달에 집을 짓는 데 필요한 건축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ASA는 허블망원경의 높은 해상도를 이용해 달 표면의 구석구석을 조사중인데 이번 주 중에 기초조사를 끝내고 10월 중에 1차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NASA 조사팀은 우선 3개 지점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두 개 지점은 지난 1970년대 아폴로 15호 및 17호 우주인들이 착륙한 지점으로 티탄철광이 풍부하다는 것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제3의 지점으로는 아리스타추스라고 불리는 직경 42km의 분화구인데 달의 적도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분화구는 주위의 용암 지대에 비교해 2천m 가량 있는 고원의 가장 자리에 있다.

과학자들은 아리스타추스 분화구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는데 분화구 생성 당시 지표면 밑에 있던 물질들이 지표면으로 나왔을 것이고 이 물질에 유용한 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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