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 위한 업무제휴
상태바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 위한 업무제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4.22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인천광역시 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원장 안명옥)은 4월21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자살시도자 실태연구 및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시도자의 현황, 특성을 연구하고 과학적 효율적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보유한 정보망 내 자해․자살 사례 정보 주기적 교류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긴밀한 상호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장 최근의 통계청 자료인 2013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중 자살(1만4천427명)이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난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이는 OECD 국가 간 자살률과 비교할 때 OECD 평균 12.1명에 비해 한국은 29.1명(2012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일본(20.9명)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따라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를 유지하고 적극적인 자살예방활동을 펼쳐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률 감소 및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인천광역시의 자살예방사업에 협력해 자살률 감소 정책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공공보건의료 중심 기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은 인천광역시의 자살예방사업이 다른 지자체에 롤모델(role model)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