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의 공공의료 분야 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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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의 공공의료 분야 역할 모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4.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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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우리가족 맞춤건강지킴이 가정의학-국민과의 행복한 동행' 주제로 개최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는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충남대학교에서 우리가족 맞춤건강지킴이, 가정의학-국민과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천500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3일동안 진행된 학술대회는 각 분야의 최신지견에 대한 연수강좌, 직접 진료에 사용할 워크숍, 새로운 지식에 대한 발표 및 토론,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는 종이 인쇄물 없이 스카트기기로 실시간으로 전체 강좌 슬라이드를 볼 수 있는 가정의학 앱을 운영해 많은 회원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High Tech학술대회를 구현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지난해에 이어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주관한 시민강좌와 건강시민대회를 개최해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가정의학 전문의들이 시민들의 혈당 및 혈압측정을 해주고 건강상담도 제공했다.

학회는 공공의료정책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취약지역에 가정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했고, 지역사회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경환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가정의학의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할에 대한 검토와 실천에 대한 모색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원로의료인의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 참여 등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에서는 2014년뿌터 시행되어온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현황과 정책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부의 일차의료 활성화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하버드 의대 골드만 교수의 초청강연을 마련해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일상생활 주변에서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한 최신지견을 강의했고, 일차의료분야에서 환자진료에 응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교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아동 청소년 비만 문제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IT를 활용한 예방 서비스의 현황과 근거에 대해 논의하고 현재 개발된 예방 및 관리서비스를 소개해 효과적인 예방서비스 제공과 확산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다문화사회에서 일차의료에 대한 논의의 장에서는 이주민을 위한 일차의료 제공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미얀마 이주 노동자의 한국 의료기관 이용실태에 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이주민들의 보건의료 요구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 및 자원의 배분에 대해 소개했다.

조경환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 회원에 대한 학회의 지원서비스 강화와 의료인의 윤리의식 고양에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지역 가정의학과의 위상을 증진시키고 일반 시민에게 가정의학을 정확하게 알게 하고자 대전, 충남 일반시민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학술대회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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