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산부인과 1곳과 외래 산부인과 5곳에 설치·운영비 지원, 전국 총 31곳으로 확대
분만 취약지역 6곳이 추가돼 전국의 총 31곳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부인과를 운영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015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전북 고창군,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강원 인제군, 인천 옹진군, 경남 하동군 등 총 6개의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산부인과 설치·운영비를 지원한다고 4월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분만 산부인과는 전북 고창군, 외래 산부인과는 전남 보성군과 충남 부여군, 강원 인제군, 인천 옹진군, 경남 하동군 등이다.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매년 140∼330여 명 산모들의 원거리 산전진찰 및 출산이 불가피했던 6개 지역에 2015년 하반기부터 산부인과가 개설돼 농어촌 산모에게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 고창군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총 12억5천만원(시설·장비비 10억원, 6개월 운영비 2억5천만원)을 지원 받게 되고 나머지 5개지역은 산전진찰 서비스,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 2억원(시설·장비비 1억원, 6개월 운영비 1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은 의료기관 대도시 집중 및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날로 심각해져 가는 농어촌 지역의 산부인과 접근성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1회성 시설·장비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1차년도는 6개월분)함으로써 취약지 산부인과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2011∼2014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25개 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총 130억원(국비)을 지원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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