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전용 주사 보조구 '휴플러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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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전용 주사 보조구 '휴플러스' 공급
  • 박현 기자
  • 승인 2015.03.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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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유홍기)와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 전용 주사 보조구 '휴플러스'(Hu Plus)를 휴미라를 처방 받는 환자들에게 공급한다.

휴미라는 환자가 직접 주사할 수 있는 자가주사제로 펜과 시린지 형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휴플러스는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 등 질환의 특성 상 주사기 조작이 서툰 환자들이 시린지형(주사기)의 주사를 손쉽게 주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휴미라 시린지를 휴플러스 고정장치에 넣고 넓은 접촉면을 피부에 닿게 대고 반대편을 누르면 주사가 된다.

피부구조 상 피하의 깊이를 감안, 최대 주사 깊이를 6mm정도로 설계했고 보조기구를 끝까지 누르면 자동으로 주사된다. 손잡이 부분은 손관절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손동작이 서툰 환자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굴곡면으로 설계됐다.

또 휴플러스에 휴미라주 주사기를 끼워 휴플러스 뚜껑을 닫으면 주사 바늘 고무 덮개가 자동으로 제거된다. 불투명한 뒷면을 위로 놓은 상태에서 주사하면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주사가 가능하다.

휴미라 처방 환자 중 휴플러스 보조기구가 필요한 경우 치료받는 병원을 통해 사용설명서가 동봉된 보조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애브비 관계자는 “휴미라는 임상연구와 경험이 10년 이상 축적된 치료제이지만 투약 및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이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휴플러스는 이러한 환자중심 혁신의 일환으로 고안됐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항TNF-알파 제제로 몸 속에 과다하게 생성되어 있는 TNF-알파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활성화된 TNF-알파의 수치를 낮춰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국내 2007년 출시됐으며 류마티스관절염, 건선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소아 특발성관절염, 크론병, 소아 중증 활동성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9개 질환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주에 한번 자가 주사한다. 휴미라는 국내 애보트와 에자이가 공동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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