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외국인 환자와 가족 100여 명 초청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은 3월6일 오후 5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일병원 가족과 함께하는 러브콘서트’를 개최했다.‘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러브콘서트’에서 제일병원은 치료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환자와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1시간 30분에 걸쳐 피아노 독주와 비올라 합주, K-pop 공연, 러시아 민요 합창 등 다양한 음악을 선물했다.
참석자들은 제일병원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과 연주, 노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보냈다.몽골에서 난임치료를 위해 제일병원을 찾은 사론짜아 씨는 “음악회가 열리기 직전 임신 소식을 들었다”며 “병원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무대 하나하나가 감동적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고 공연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러시아에서 온 나탈리아, 아르좀 부부 역시 “환자들을 사랑한다는 진심이 느껴져 병원과 치료 결과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이날 콘서트에서는 제일병원이 준비한 깜짝 만남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재 치료를 위해 제일병원에 입원 중인 한국-카자흐스탄 친선교류협회 클라라 회장이 지난 2010년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교류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었던 정유진 학생(당시 초등학교 6학년)과 5년여 만에 재회한 것.
당시 대구에서 열렸던 교류협력 행사에 카자흐스탄 친선교류 협회장과 학생기자로 참가했던 이들이 많은 정을 나누었다는 소식을 들은 제일병원이 만남을 주선했다.한국-카자흐스탄 친선교류협회 클라라 회장은 “훌륭한 음악과 뜻하지 못했던 만남이 어우러져 감동이 두 배가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제일병원은 난임과 여성암은 물론 갱년기 질환, 피부미용 및 성형 등 여성질환 특화 진료 노하우를 앞세워 지난해 2만5천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등 해외 의료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