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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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 회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4.12.31 12: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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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2015년도는 간호인력개편 기본원칙 관철의 해
존경하는 60만 회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60만 회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간호조무사는 5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보건·의료기관 역군으로서 제 몫을 다해 왔음에도 정부의 제도적인 관리에서 방치되어 와 '보건의료계 서자'와도 같은 아픔을 겪어 왔습니다.

우리 협회는 2015년도를 '간호인력개편 기본원칙 관철의 해'로 선포하고 그동안 정부 및 보건의료계 필요에 따라 간호조무사가 '간호대체인력'으로 때론 '간호보조인력'으로 활용되어 온 '정체성 혼돈 시대'의 막을 내리고 의료선진국의 LPN(실무간호사), 준간호사와 같은 간호인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 개편 기본방향을 잘 지켜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간호인력개편의 핵심은 장기간 방치해온 간호조무사 직종을 실무간호인력으로서 제도권내에서 제대로 양성, 관리, 활용해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자는데 있습니다.

이는 단지 간호조무사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간호인력체계가 선진국과 같이 제도적으로 체계화됨으로써 각기 인력별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는 근무 환경으로 궁극적으로 그 시너지가 환자에 대한 긍정적인 간호서비스로 연계되는 국민 및 의료계 전체의 과제일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던 간호인력개편 기본 방향대로 전문적인 교육에 따른 인력간의 역할 범위 규정화, 면허(자격)부여 및 관리, 경력과 추가교육 및 시험을 통한 상승 체계 마련 등 미래 발전적인 간호인력 체계 마련의 원칙을 고수하는데 우리 협회뿐 아니라 전 의료계가 뜻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협회는 60만 회원들이 아낌없이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었던 간호인력개편의 핵심 과제인 평생교육체계를 통해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상승체계 보장 및 실무 간호인력의 정체성 과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실무간호인력평가원 독립, 국제 공용명칭인 실무간호사 명칭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새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에서도 간호조무사들이 중추 핵심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새해 2월 말에 계도기간이 만료되는 의기법시행령과 관련 법이 의료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무용지물이 돼버린 치과의료기관 현장에서 치과 간호조무사들이 불법 의료행위자가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치과간호조무사 역할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 우리에게 산적해 있는 많은 과제들을 협회와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다면 지난 50년 동안 염원해 왔던 전문 간호인력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역사를 개척해 나가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 희망하며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기쁜 새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리며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김현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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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15-01-01 13:40:35
더군다나 산부인과의원에서 신생아 학대하는 사진이 몇차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아무리 보조인력이고 '의료유사 업자'라 하더라도 일말의 양심도 없는 행동에 대해 '간호조무사'라는 명칭을 폐지하고 '의료유사보조원' 등으로 명칭을 바꿀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준간호사 이런 기대는 꿈도 꾸지 마십시오. 지금 해야할 일은 당신들이 밥 말아먹은 개념부터 수습하는 것입니다.

쯧쯧 2015-01-01 13:38:31
간호조무사의 매년 비도덕적이며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행위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네요. 최근 강남 성형외과의원에서 벌어진 간호조무사들의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 자신의 가슴에 가슴성형 보정물을 갖다대며 흐뭇해하거나 음식물을 먹고, 수술도구로 액세서리를 고치는 등의 정신나간 간호조무사들의 행동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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