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지역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총 250만 명이며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아가 된 어린이는 3천7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에볼라 고아들은 감염을 우려하는 친척과 이웃들에게 두 번, 세 번 버림받는 실정이다. 또한 감염우려 지역은 대부분의 학교가 폐쇄돼 총 35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이에 유니세프는 에볼라가 발생한 올 1월부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대규모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에볼라로 부모를 잃거나 버림받은 어린이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는 예방교육 및 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동참하는 국내 기업이나 단체는 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이번 기금기탁과 관련 “전 지구를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힘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면서 “많은 단체나 기업들도 서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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