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학회 젊은 연구자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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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학회 젊은 연구자상 받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11.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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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 김경희 과장
김경희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이 ‘제37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의 이번 수상은 총 92편의 발표논문 중에서 선정된 것으로 국내 및 해외 학자들의 연구 논문과 겨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아시아태평양심초음파협회와 연합해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11월8일과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는 공동학술대회로서 영국, 벨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에서 심초음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22명과 1천여 명의 학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대회 전 위원회의 초록 심사를 거쳐 총 125편 중 92편이 발표논문으로 채택됐으며, 92편의 초록 발표를 통해 학회 회원들은 심초음파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대회에서 ‘폐동맥 고혈압 백서 모델에서 막시텐탄과 실데나필의 병용요법에 따른 치료효과’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연구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약제인 막시텐탄과 실데나필 병용 요법이 장기 생존율과 우심실 재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심장질환으로 심장과 폐를 잇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함에 따라 전신 무력감,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이 지속될 경우, 우심실 심부전으로 전신 부종, 복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즉시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약 5천여 명의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의학 수준으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사망률 또한 높다.

김 과장은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된 폐동맥 고혈압은 치료법이 개발된 현재까지도 3년 내 사망률이 45%에 이른다. 이번 연구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우심실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동능력의 향상과 생존률도 증가함을 발견했다. 의학자이자 전문의로서 기초연구와 환자 임상치료에 계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심이식, 선천성 심장질환, 폐동맥 고혈압, 희귀난치성 심장질환,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심장학회의 ‘최우수 초록상(2009)’, 대한심장학회의 기초의학 부문 ‘젊은 연구자상(2010)’, 대한심초음파학회의 ‘젊은 연구자상(2013)’, ‘제5회 LG 미래의학자상(2013)’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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