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 도우미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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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 도우미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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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KRPIA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진호, KRPIA)는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락&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복약알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를 개발·출시했다. 

▲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앱은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단순히 잊어버려서’인 점에 착안해, 휴대폰에 복약알람 기능을 넣어 제때에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예약된 시간에 소리나 진동, 팝업으로 복용시간을 알려주며, 알람이 울릴 때 바로 약 복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번 이상 알람을 반복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가 환자의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알람벨소리를 녹음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복약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알람팝업이 울릴 때 복용여부를 선택하면 결과가 취합돼 약 복용도가 낮을 때는 빨간색의 찡그린 얼굴이, 약을 잘 복용하면 녹색의 웃는 얼굴이 나타나 스스로의 복용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꼬박꼬박 올바른 시간에 복용하는 것은 치료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복약알람 모바일 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를 많은 환자들이 활용함으로써 약을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약알람 모바일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아이폰 버전도 개발 진행 중이며, 12월에는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가 진행한 복약알리미앱이 환자의 복약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비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약 복용을 잊어버리는 빈도가 한 달 평균 4.45회였으나 복약알리미앱 사용 후에는 평균 1.27회로 의미 있는 순응도의 향상을 보였다.

정유석 교수는 “복약순응도가 좋지 않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들이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단순히 잊거나’, ‘다른 일로 바쁘다’는 거였다”며, “이번 예비연구를 통해 단순한 알람기능만으로도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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