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클리닉 본격 운영
상태바
연하장애클리닉 본격 운영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4.07.1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원스톱 협진시스템 구축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은 최근 연하장애(목삼킴 장애)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입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면 식도를 통과해 위의 입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연하라고 하며, 이와 같은 과정에 이상이 있을 때를 연하장애(목삼킴 장애)라고 한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파킨슨 병, 뇌성마비와 같이 신경계에 손상이 있거나 치매와 같이 인지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잘 나타나며, 노인의 경우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을 때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강동성심병원 연하장애(목삼킴 장애)클리닉은 국내 최초로 환자 및 보호자 편의를 고려해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전문의와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영양사등 1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다학제 협진 형태로 운영해 환자의 연하재활을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한다.

연하장애(목삼킴 장애)클리닉은 환자의 형태와 경과에 따라 내시경적 연하검사와 비디오 투시검사등의 연하검사를 시행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당일 식이 처방 및 상담, 재활치료, 필요한 경우 보톡스 시술 등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진단 및 치료과정이 결정되면 자세한 사항을 당일에 회신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근전도유도하 보톡스 주입술은 연하재활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효과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 매우 유용한 시술로, 약 10분 정도의 시술이 외래에서 이루어지며 당일 진료 후 보톡스 주입을 시행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는 “목삼킴 장애로 뇌졸중 등을 앓는 환자의 재활 치료가 길어질 경우 폐렴 등이 발생해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목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 뿐 아니라 구강 및 인.후두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목삼킴 장애 치료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