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원, 컨설팅 프로그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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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원, 컨설팅 프로그램 추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5.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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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2가지 외에 교육 및 인증준비 컨설팅 프로그램 신설

까다로운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인증 수행기관이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병원경영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들이 대외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인증을 활용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의료기관 인증제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병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인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해 오던 컨설팅 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한다고 5월21일 밝혔다.

인증원은 원활한 제도 수행과 의료기관의 인증 준비를 돕기 위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증을 획득한 병원 500개 가운데 약 80%가 컨설팅을 이용한 셈이다. 따라서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기 위해 치러야 할 비용은 인증에 따른 수수료 외에 컨설팅 비용까지 이중부담을 하고 있는 만큼 인증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의료기관은 인증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활동 등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체적인 준비가 부족할 경우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증원에서 운영하는 컨설팅은 ‘인증준비’ 및 ‘모의조사’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인증준비 컨설팅은 인증 준비 시작단계부터 접근, 전체적인 방향 설정과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과도한 시설 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인증 준비를 지원한다.

모의조사 컨설팅은 인증 본조사와 유사한 방식의 모의조사(Mock Survey)를 의료기관 현장에서 수행해 사전 준비 정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인증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인증원은 이번에 인증준비 컨설팅에 사전 및 사후교육을 추가한 ‘교육 및 인증준비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교육 및 인증준비 컨설팅은 첫째 날 인증제도, 기준 및 조사방법 등 인증제도 전반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기존의 인증준비 컨설팅을 시행한 후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서식 및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한편 세부추진 활동 등에 대한 사후교육을 진행한다.

새 컨설팅 프로그램은 인증준비 초기 및 중간점검 단계의 의료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전 및 사후교육은 각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돼 인증 준비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원은 의료기관이 교육 및 인증준비 컨설팅을 포함한 인증준비 컨설팅과 모의조사 컨설팅 등의 3가지 프로그램 중 인증 준비 정도에 따라 적합한 컨설팅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신청은 희망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에 해야 하며, 인증원은 접수 후 15일 이내에 관련 일정 및 비용 등을 알려주고 컨설팅 시행 후 1개월 이내에 의료기관에 결과보고서를 송부한다.

석승한 원장은 “의료기관이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해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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