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병원 실무실습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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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병원 실무실습 차질 없이 진행
  • 박현 기자
  • 승인 2014.05.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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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실무실습에 이어 심화실습 진행…약대생 만족도 높아

약대 6년제에 따라 실시되는 병원 실무실습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병원은 기초실습을 마무리하고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에서 약대 6년제에 실시되는 실무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약대인 이화여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등은 자신 병원에서 약대생들이 실무실습을 하고 있고 지방 약대의 경우는 약대생 거주지 근처 병원에서 실무실습이 가능하도로 하고 있다.

다만 강원대 약학대학의 경우는 약대생 거주지가 아닌 강원대병원, 한림대병원 두곳에서만 실무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실무실습 학생에 대한 통제와 병원과 학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션을 꾀한 것으로 보여진다.

병원실무실습의 내용은 입원환자의 처방검토와 조제, 주사제 처방검토, 조제 및 안전대책, 일반환자 복약지도, 고영양수액요법(TPN) 실무, 고위험군 약물요법(ACS, 항암요법) 실무, 외래환자 처방검토 및 조제, 병원 약무행정 및 의약품 관리업무, 의약정보, 약물 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 특정약물 복용환자의 복약지도, 임상약동학(TDM) 실무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진다.

병원약국 관계자는 "약대생들의 실무실습을 통해 병원약국은 약제팀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약대생들은 향후 병원약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실무실습을 30명 학생들이 3인1조가 되어 10주간 진행 10개 사이트에서 총 400시간 실시하고 있으며 심화실습에는 원광대, 덕성여대 9명이 5주씩 3개 사이트 총 15주간(600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차 필수 실무실습에는 서울대, 원광대, 덕성여대 약대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1차 심화교육에는 순천대 약대생들이 의약정보, 임상약동학, 항응고약물상담, 고형암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우석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실무실습에 이어 심화실습까지 진행했으며 고영양수액요법 임상실습, 고형암 약료, 신장 약료, 심혈관 약료, 약품정보, 임상학동학 업무, 중환자 약료, 혈액종양 약료, 호흡기 약료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은 1차 기초실무실습은 성균관대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차 기초 실무실습은 덕성여대, 숙명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산병원은 1차 기초 실무실습에는 이화여대, 중앙대, 덕성여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1차 심화교육에는 덕성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동탄병원은 순천대 학생, 평촌병원은 덕성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실습을 진행중에 있으며 건국대병원은 덕성여대, 동덕여대, 충남대, 목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습비 등을 비롯해 프리셉터 교육, 교육체제 표준화 등이 우려됐지만 병원에서의 실무실습이 당초 예상보다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약대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실습을 받은 약대생은 "주사조제실에서 실제 항암제 주사조제 업무 및 처방감사를 했고, 혈액종양 관련 약물, 논문, 복약지도 등을 배우면서 진로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학문분야의 실제 응용과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임상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업무를 수행해보면서 약사의 임상업무 어려움과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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