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1년중 5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고 8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

9월부터는 야외활동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감소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89만명(21.7%)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1천31억원에서 2013년 1천352억원으로 5년간 약 321억원(31.2%)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7%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 진료인원의 약 1.5배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40대, 30대 순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식물, 금속, 화장품 등으로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

최선의 예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즉시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해 접촉부위를 씻어내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연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L23)>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