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SA001’ 성과 발표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눈에 넣지 않고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SA001’ 개발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최근 노인인구 증가 및 PC·스마트폰·TV를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이 늘며 전 연령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약물이 없어 인공눈물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국대학교병원 안과 장무환 교수팀은 지난 4월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삼진제약의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SA001)이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를 증식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먹는 약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무환 교수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편리하게 경구로 복용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없다”며 “삼진제약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돼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증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SA001의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등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중이며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일에 제품으로 발매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과 관련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5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먹는 치료제가 전무한 현실에서 SA001 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는 최초의 경구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