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도우려는 동료는 구로구 보건소 소속의 정미영(여.30)씨.
지난 3월 결혼한 정씨는 신혼의 단꿈에 빠질 새도 없이 그 다음달인 4월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병원 무균실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정씨의 한 달 치료비는 1천만원.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경우 5천만원 정도의 치료비가 드는데 정씨로써는 감당키 어려운 돈이다.
정씨의 사정을 알게된 동료들은 모금운동을 벌여 지난 21일 1주일 간 모금한 1천여만원을 전달했다.
모금에는 구 전체 공무원의 98%에 달하는 1천여명이 참여했다.
정씨의 남편 하형태씨는 "아내도 동료들의 위로와 격려에 답하기 위해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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