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불우이웃에게 김치·연탄 나눔 행사
상태바
온종합병원, 불우이웃에게 김치·연탄 나눔 행사
  • 박현 기자
  • 승인 2013.12.04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직원이 주말농장에서 직접 가꾼 3천포기 배추와 성금을 모아 봉사 실천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연말연시를 맞아 색다른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12월2일부터 3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범천4동 부산진구새마을부녀회 앞마당에서 펼쳐진 '2013 사랑 나눔 김치 나눔' 행사에는 온 종합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순), 부산건강대학 등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김장봉사에도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의 주말농장 '당근농장'에서 온종합병원 직원들과 부산건강대학 회원,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청소년·학부모 봉사단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을 비롯한 450여 직원들은 매주 교대로 당근농장을 방문해 배추와 무를 가꾸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일찍 찾아온 초겨울 한판에도 불구하고 배추 3천여 포기와 무 20상자를 직접 수확해 이번 김장을 준비했다.

온종합병원은 이날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한 무와 배추를 사용해 만든 김장김치를 '건강한 김치'라 이름붙이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약 10개 기관과 100여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김장봉사 경비는 온종합병원 전 직원과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소속 청소년·학부모 봉사단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된 성금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온종합병원 인근 부산진구 당감동 관내 저소득 가구에 김장김치와 함께 배달한 연탄 1천장을 구입하는데도 사용됐다.

2010년 개원 이후 매년 겨울이면 김장봉사, 연탄봉사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지난해부터 '사랑나눔 김치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웃사랑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봉사에 함께 참여한 부산진구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유관단체, 청소년 그린닥터스 등 봉사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봉사클러스터를 통한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제5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섬김부문 으뜸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김장봉사에 직접 참여한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온종합병원은 평소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봉사와 나눔으로 돌려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1년 365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