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조울병 건강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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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조울병 건강강좌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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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가 오는 24일 분당서울대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울병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조울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이 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편견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조울병 환우모임 'Angel'의 회원들과 그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양극성 장애, 즉 조울병은 최근 5년 간 약 26%로 급격히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는 물론 환자 스스로도 병이라는 인식이 매우 부족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조울병의 대표적인 증상과 대처방법, 그리고 전문적인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치유의 길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건강강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심리 전문가 등이 강의자로 나선다.

강좌에서는 ▲조울병이란 무엇인가?(이동윤 전문의) ▲조울병의 심리사회적 대처(오성희 임상심리전문가) ▲조울병에 관해 새로이 알려진 사실들(장재승 교수)을 주제로 조울병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질 예정이다. 또 조울병 환자와 그 가족들이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환우회 'Angel'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은 본격적으로 'Angel' 회원들이 준비한 음악회가 열린다. 프랑스 ENM, 이태리 브레샤 등 국제 콩클 우승 수상자인 최정숙(M. sop)의 성악 연주를 비롯해 아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 첼리스트 임은열의 첼로 독주회,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자 윤혜진 독주와 알무스 그레고리오 성가단의 연주가 준비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기분장애클리닉 하규섭 교수는 “조울병은 기분 장애의 일종인 만큼 무엇보다 환자를 중심으로 가족과 주치의가 유기적인 관계로 조화를 이룰 때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조울병 환자와 가족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문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분장애클리닉(031-787-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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