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누나 같은 마음으로 간호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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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누나 같은 마음으로 간호에 전념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07.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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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병동간호사 박윤득 씨
“환자와 보호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충분히 이해해나가며 이들에게 전인간호를 통한 최상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친절의 왕도이자 간호의 기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병동간호사 박윤득(31) 씨.

더불어 매뉴얼에 입각한 단순하고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진정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하나 하나 해소시켜나가는 과정 속에서 환자와 보호자 및 의사, 간호사 등이 서로 신뢰와 믿음을 주고 받을 때 병동의 분위기는 더한 층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변해가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는 박 간호사.

박 간호사는 “병동간호사는 집 안의 가장 큰 딸, 큰 누나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가족 중 누구하나라도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모두가 걱정하며 환자를 옆에서 지키듯이 저희 또한 이들을 대신해 가족의 큰 딸이라는 넓은 마음가짐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환자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또한 박 간호사는 “간호의 따뜻함과 포근함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고객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일할 때 고객들 또한 저희를 존경하고 사랑해주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며 “친절은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고객의 작은 불편불만 사항에도 늘 긴장감 속에 진정성을 갖고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 최상의 친절서비스임을 다시 한번 깨우쳐본다.”며 친절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

간호라는 직업에 늘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고 일하고 있음을 밝히는 그녀는 병동 생활 속에서 순간 순간 힘들고 어려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늘 아름답고 착하고 천사같은 동료들은 물론 병동의 고객들과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간호생활에 충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보람된 순간임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단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수양을 통해 후배들로부터 배우고 노력하는 롤 모델같은 모습의 선배 간호사이자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부드럽고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병동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는 그녀는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더욱 더 성숙되고 완벽한 여성으로서의 자리메김을 위해 결혼에 골인하고 푼 것이 또 다른 기대임을 밝혀본다고.

많은 환자들을 대하고 간호하는 과정 속에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업무와 관련해 다소 피곤함도 느껴보지만 시간이 날 때면 주위 동료들과 뮤지컬 공연을 함께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때가 가슴이 뻥 뚤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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