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광고 지난해 비해 크게 늘어
일반의약품 광고도 주5일근무제가 시행된 상황을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의약품광고 사전심의 실적 집계 결과 "화목한 가족" 또는 "온가족 건강"이 새로운 소재로 등장했다.또 웰빙 바람 확대와 함께 노령화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효자상품 광고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동국제약 이해돈 전무)는 30일 일반의약품광고 심의 집계 결과를 통해 올 상반기 총 111품목 310건을 심의, 지난해 같은 기간 238건에 비해 3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건이 기각돼 3.2%의 기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1%(29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인쇄매체의 경우 총 97품목 207건을 심의, 10건이 기각돼 4.83%의 기각률을 보였고 방송매체는 40품목 103건을 심의했고 이 가운데 기각된 건수는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각 건수는 모두 7건(11.4%)이었다.
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모발용제중 미녹시딜제제가 허용된 점과 금연, 피부, 모발, 무좀, 코세척제 등 웰빙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품목이 증가한 점 등을 변화된 점으로 꼽았다.
또 부부간의 정을 강조하는 간장질환용제가 대폭 증가했고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자양강장변질제 광고와 효도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진통소염제 광고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타의순환계용약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며 판피린허브와 박카스D 등 신제품 출시도 눈에 띄었다고 소개했다.
반면 꾸준히 광고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던 건위소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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