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의대신설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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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의대신설 절대 불가”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6.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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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의날 소신 밝혀, 김진현 교수 ‘증원’ 주장
시의사회 일차의료활성화 등 토론
국립 목포대, 순천대를 비롯 서울시립대와 시립대로 전환한 인천대 공주대 대진대 등이 의대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인숙 의원이 “의대신설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극력저지 입장을 천명했다.

박인숙 의원은 6월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 워크숍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대 유치를 공장 유치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힐난한 박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을 하는 한 신설의대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확언했다.

울산의대 학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인숙 의원은 현재 의대설립관련법규가 없는 상태라면서 의과대학 신규 설치, 존립, 평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의대설립에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는 지난해 8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정부가 의료계의 의사 수 감축 요구를 객관적 검토 없이 수용, 의대 입학 정원 10% 감축을 추진해온 결과, 의사부족 심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양산했다”면서 “공공의료인력의 수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입학정원을 현재 3천58명에서 최소 4천∼6천명 수준으로 증원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시의사의날 기념식에서 임수흠 회장은 ‘해불사수’(海不辭水, 바다는 흘러드는 물을 막지 않았기에 큰 바다가 되었다)가 지금 우리모두에게 가장 절실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개선해 모두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체 의료계에 진정한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유형별 협상이래 부대조건없이 3% 인상율을 받아낸 것이 처음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이달말쯤 논의가 재개될 토요휴무가산제에 대한 재정부담 때문에 조정율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선 이대 최준식 교수가 ‘문기(文氣) 또는 신기(神氣)로 푼 한국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일차의료 활성화 및 공공의료 확충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시의사회 마당에서 가든부페와 함께 자유토론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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