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목) 오후 4시30분 부산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과 부산시의료원 김동헌 의료원장 등 양측 병원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온종합병원은 부산의료원이 최근 도입한 64채널 PET-CT를 공동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함께 시립병원으로서 위상 정립과 진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온종합병원의 경우 그동안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들과 잇따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지역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양 병원이 공동 운영하게 되는 64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는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암 진단장비로 암의 발생 유무 및 위치, 형태와 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각종 암의 조기진단과 전이 여부는 물론 수술 후 추적 관찰에도 유용한 장비이다.
이 장비는 암 외에도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매나 간질 등 신경계질환 진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온종합병원은 지역 환자들에게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된다.
또한 온종합병원은 지난 3월 정근안과병원빌딩 5, 6층에 새롭게 확장 개소한 건강검진서면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PET-CT 암 검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온 종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향후 지역의 환자들이 PET-CT를 통해 암 진단이 내려질 경우 원스톱으로 전문적인 수술과 치료가 가능한 대학병원 수준의 암센터 개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상업, 교통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2010년 3월 개원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올해 상반기 내 400병상 확대와 간호등급 2등급을 목표로 지속적인 병상증설과 시설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14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의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