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뇌로 바라보는 미래' 특강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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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뇌로 바라보는 미래' 특강 대성황
  • 박현 기자
  • 승인 2013.03.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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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뇌 주간 맞아 공개강좌 개최
고교생, 일반인등 참석자 400여 명 참석해 대성황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한희철)은 2013년 세계 뇌 주간 맞아 3월9일(토) 오전 9시30분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뇌로 바라보는 미래'를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는 중고교생, 학부모, 교사 등 일반인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뇌학회 부회장 나흥식(생리학교실)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이번 강좌는 2013 세계 뇌(腦)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 기간에 맞추어 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반인들에게 뇌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뇌로 바라보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한희철 의과대학장의 개회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류임주(해부학교실) 교수의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 속 들여다보기', 이헌정(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의 '뇌와 감성과 이성', 곽지현(뇌공학과) 교수의 '인공두뇌, 어디까지 왔나?', 한국뇌학회 부회장 나흥식(생리학교실) 교수의 폐회사 등 3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특히 류임주 교수의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 속 들여다보기 강연에서는 실물로 '뇌'를 보여주며 뇌의 부위별 기능을 알아보고 최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가상 인체 해부대(Anatomage Table)를 통해 뇌 속을 해부하며 면밀히 설명했다.

이헌정 교수는 '뇌와 감성과 이성' 주제로 우리의 뇌가 감성과 이성과 행동의 변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곽지현 교수는 '인간두뇌, 어디까지 왔나?' 내용으로 인공두뇌의 개발 및 연구상황을 설명했고 인간의 뇌를 반도체로 구현하는 기술로 향후 10년 후에는 인간의 뇌를 모사한 세포, 시냅스, 전기특성을 가진 인공두뇌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전망했다.

한희철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은 물론 모든 학문의 종착역 또한 바로 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뇌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뇌를 유지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뇌학회 부회장 나흥식 교수는 “이번 강연은 뇌과학 연구자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 및 질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 데 보탬이 될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뇌연구가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과학창조의 무한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류임주 교수는 “마치 여러분들이 오늘 고려대학교에 오기 위해 앱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전 교통망을 파악했듯이 가상해부시스템을 통해 우리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 오늘 강연을 통해 뇌의 신비에 대한 탐험의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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