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오페라 드라마 '굿닥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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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오페라 드라마 '굿닥터'와 함께
  • 박현 기자
  • 승인 2012.11.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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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웃겨도 되는거야~ 기존의 틀을 깨버려라!

세계적인 희곡작가 닐 사이먼의 '굿닥터'가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오페라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11월16일부터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옆 '북촌나래홀'에서 올라간 이번 공연에는 '재채기', '오디션', '치과의사', '작업의 정석' 등 가장 코믹한 작품 4개가 옵니버스 형태로 공연된다.

크로스오버 공연팀 '가문의영광'과 '조이피플'이 함께 제작 기획한 '굿닥터'는 에피소드마다 희곡이 가지는 에너지와 위트, 출연진들의 앙상블 연기, 환상적인 오페라 아리아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올 연말 색다른 공연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큰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 음악극 '굿 닥터'의 가장 큰 매력은 공연 전반에 결쳐 흘러나오는 오페라 아리아다. 배꼽 빠지게 웃다가도 '네순도르마', '여자의 마음', '축배의 노래',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의 아리아를 감상하며 은은한 감동에 빠져들게 하는 공연이다.

'굿 닥터' 공연에는 대학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시절 팬들의 찬사를 받은 테너 이창원과 바리톤 권한준이 출연한다.

테너 이창원은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연기와 노래로 깊고 넓게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권한준은 '사랑의 묘약'과 뮤지컬 '하얀선물' 등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배우 김가예는 청아한 노랫소리와 특유의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굿닥터' 공연은 공연장에서 함께 운영하는 '북촌아름다운비빔밥'에서 공연도 보고 식사도 할수 있는 패키지 행태의 티켓구매가 가능해서 적은 비용으로 공연과 식사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편리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연출자 노주현 씨는 “기존의 성악계 틀에서 벗어나 삶의 해악과 페이소스를 웃음으로 버무려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마음에서 굿 닥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공연장에서 와서 웃고 떠들고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는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북촌냐래홀 '애기똥풀', '명랑토끼 만만세' 등의 가족극과 '지구를 움직이는 작은 콘서트', '뮤지컬 기타라'를 공연하는 북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오페라드라마 '굿닥터'의 공연시간은 목,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 8세 이상 관람가. 공연가 2만원. 후원 기아대책, 북촌아름다운비빔밥, 다문화가정문화지원단. 공연문의는 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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