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환경 개선 심포지엄 성료
상태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환경 개선 심포지엄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2.11.28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회, 정부관계자, 환우회 등이 참여하여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열띤 토론 진행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1월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2012 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60여 명의 전국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 정부관계자, 환우회 등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짚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앞서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의 축사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우회인 펭귄회 김소희 회장의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문정림 의원은 의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정책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하며 이번 자리가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우회 성명서(펭귄회 김소희 회장)는 그 동안 보험확대 등 치료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체계적인 치료환경은 아직 미흡하다고 말하며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환경을 짚어보는 주제발표에서는 △혈청음성 환자들의 보험 급여 확대 필요성(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 △국제적 질병활성도 평가 기준인 DAS28[2]을 적용한 환자 그룹 연구 결과(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글로벌 류마티스관절염 정책 지원(Bone and joint Decade Anthony Woolf 회장)을 발표했다.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은 글로벌 류마티스관절염 정책 지원에 대한 발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장기간의 통증과 기능장애로 고통 받는데 정책적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모든 환자들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필요하고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어떤 것들이 시행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한 정책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혈청음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보험 급여 확대 △DAS28을 객관적인 지표로 보험 재정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혈청 음성 환자들의 본인부담금 완화와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항CCP항체 검사 보험적용 필요성이 논의됐다.

또한 체계적인 질병활성도 관리를 위한 국제적 평가기준(DAS28 검사)의 보험수가 적용, 환자들의 개별적 증상 발현을 고려한 생물학적제제 사용기준 재정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은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대전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대현 이사장(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자문위원(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보험이사(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조미현 부장, 환우회 김소희 회장,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가 패널로 나섰다.

정부관계자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조미현 부장은 혈청음성 환자들의 보험급여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국제적 평가기준인 DAS28을 시행함에 있어 보험수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은 “혈청음성 환자도 류마티스관절염인 기준을 의학적 타당성을 입증해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학적 타당성이 입증된 자료를 공식적으로 제출하면 검토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유대현 이사장(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그 동안 대한류마티스학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조기진단 인식증진과 보험급여가 확대되는 등의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일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치료환경이 많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