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중부권 첫 권역외상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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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중부권 첫 권역외상센터 선정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1.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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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DKUH) 권역외상센터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복지부는 11월1일 권역외상센터 심사 결과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 경북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 단국대병원은 의료기관별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실적 및 성과,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기관으로 뽑혔다.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2010년)로 선진국의 20% 미만보다 높은 수준으로 선진국은 20여 년 전부터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해 외상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켰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중증 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이 없고, 외상 전문의사도 극히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이 충남은 전국에서 대형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응급환자 유출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중증 외상환자 증가율도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4번째로 높은 광역자치단체로, 동일한 손상이나 중증도에도 높은 사망률과 이환율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이를 위해 단국대병원은 2009년도부터 응급심장질환 및 응급뇌질환 특성화센터로 지정된 후 특성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11년부터는 중증 응급외상팀도 운영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로부터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고, 육상헬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지역 및 권역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환자의 신속한 헬기 이송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JCI인증을 획득하여 안전한 환자 관리 및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인정받기도 했다.

365일 24시간 중증 외상환자가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용 치료기관인 권역외상센터가 단국대병원에 설립됨으로써 수상 후 1시간 이내에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우성 병원장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됨으로써 향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남 서해안의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권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환자를 헬기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후송해 골든타임 내에 궁극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등 충청도민에게 신속하고 최종적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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