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희 좋은삼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의 연구 논문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Natural History of Atopic Dermatitis Occurring in the First Year of Life in Korean Children(1세 이전에 발생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자연경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이 SCI급 국제 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7월호에 게재됐다.

게재된 논문은 한국의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자연 경과와 질병 완치에 관련된 위험인자들에 대한 분석 내용으로, 이 연구에 따르면 1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시작됐을 경우 질병이 완치될 때까지의 유병기간은 대략 6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세 이전에 시작된 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에서 양호한 자연경과를 보이며,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모유 수유 시 식이제한과 우유에 대한 감작률 여부가 예후 예측인자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희 과장은 “지금까지 아토피피부염의 자연경과는 대부분 외국 자료에 의존했고 국내 자료는 거의 없어 이번 연구가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은 발병 후 몇 년 이내에 완치를 보일 수 있으며 적절한 식이 조절을 통해 더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논문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