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생명구해
상태바
닥터헬기, 연간 100명당 4.4명 생명구해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7.12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시범운용 평가보고

지난해 가천대길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도입된 닥터헬기가 골든타임(1시간) 내에 외상환자에게 응급치료를 제공하고 의사와 함께 응급실에 도착함으로써 다른 이송수단보다 연간 100명당 4.4명 더 생존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7월1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응급의료 전용헬기 시범사업 효과분석을 위한 평가보고회에서 가천의대(예방의학) 팀은 이같이 밝혔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는 지난해 9월23일부터 인천과 전남에 배치되어 6개월간 시범운용을 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시범기간 중 닥터헬기 운용에 대한 항공기술부문과 의료부문별 성과를 분석 발표하고 중장기적인 항공이송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닥터헬기 도입으로 섬지역 환자 응급치료 시작이 평균 20분만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해상이송이 즉시 제공된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 평균 82분, 최대 145분까지 단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범사업기간 동안 이송한 총 139명에 대한 유형별 분석에서 중증외상(22명), 심뇌혈관질환(47명)이 69명으로 50%를 차지했다. 나머지 50%는 호흡곤란, 의식저하, 쇼크, 화상, 심한 복통, 소화기출혈, 총상 등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결과를 반영해 올해 도입이 예정된 2개 지역에 대한 사업방침을 확정해 빠른 시간내 공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