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 새롭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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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새롭게 시작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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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 되어 뉴비전 선포식 가져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서상렬) 뉴비전선포식이 6월18일(월) 직원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07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적십자병원은 우리민족의 희로애락에 동참하며 의료취약계층의 진료에 주력해온 대표적인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서울적십자병원 임직원들은 도래할 200주년을 대비해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탄생된 것이 바로 뉴비전 TF팀이다. 의료진과 행정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뉴비전 TF팀은 4월 초에 발족해 서울적십자병원의 새로운 사명과 비전에 대해 여러 차례 밤을 새며 논의해왔고 각고의 노력 끝에 금번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뉴비전 선포식은 먼저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와 고경석 사무총장, 서울특별시의회 허광태 의장 등 적십자사 내외부 관련인사들과 병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방영으로 시작했다.

특히 서울적십자병원을 살리라는 영상 속 고종황제(서울적십자병원은 1905년 고종황제 칙령 제47호에 근거하여 설립됨) 애니메이션의 어명을 받고 직원들은 박장대소를 하기도 했다.

유중근 총재는 “뉴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국민에게 더욱 친절하고 감동적인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고 고경석 사무총장은 “적십자 병원은 최고의 우수한 병원으로서 국민들에게 필요한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허광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역시 “앞으로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하는 공공의료의 선구자로서 그 소명을 다하길 부탁한다”며 “진보하기 위해서는 위기가 필요하다. 어둠은 등불을 낳았고 안개는 나침반을 낳았다”는 빅토르 위고의 명언을 인용해 서울적십자병원의 뉴 비전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서울적십자병원 서상렬 병원장은 “변화와 도약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작은 계기를 통해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금번 선포식은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선포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에게 병원발전에 마음과 뜻을 모아주기를 호소했다.

이어 신규명찰 패용식이 진행됐고 패용식은 서상렬 병원장이 전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명찰을 달아주며 덕담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명찰에 새겨진 '시작은 친절로 마무리는 감동으로'라는 표어를 만들어낸 병동 장혜경 간호사는 “금번 뉴비전 TFT에 참여함으로 변화에의 희망을 느꼈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실행팀이 만들어져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패용식을 마친 후 서상렬 병원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뉴비전을 제창하며 병원혁신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아픔이 있는 곳에 인류애를 실천하는 병원이라는 사명을 밝히며 적정진료를 선도하는 신뢰받는 병원, 진료받고 싶은 병원/ 일하고 싶은 병원, 재정자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병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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