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영]병원협회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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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영]병원협회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 병원신문
  • 승인 2012.04.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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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지난 반세기동안 대한병원협회의 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훌륭히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갈수록 어려워지는 병원 경영환경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계시는 성상철 대한병원협회 회장님과 임원님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병원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30년간 병원을 경영하면서 신뢰와 실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내․외적으로 시련과 위기가 많았지만 신뢰와 실천이라는 두 가지 원칙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덕분에 시련은 경험이 되고, 위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말로만 그치지 않고 약속한 것은 분명하게 지킴으로써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 해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겠습니다.

병원은 내수산업으로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중한 공공기관입니다. 그러나 국민은 병원에 대해 권위가 높고 의료적 전문성으로 인해 병원문턱이 높다고 느끼며 따라서 병원이 국민과 함께 하나의 공동체라는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병원은 타 산업에 비해 가장 많은 직종이 일하고 있지만 병원장님들은 전문경영자라는 인식보다 의료전문직의 수장 역할에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병원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경영자로서 병원장님들의 개방된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병원협회의 힘은 회원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임기 중 회원병원 수를 2배 이상 늘리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는 전체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그 존재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역협의회장을 당연직 상임이사로 참여토록 하는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회원병원을 확충하고 회원병원의 어려움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회원병원에게 의무만 부담시키지 않고, 법제, 노사, 경영, 정책 등 회원병원이 개별적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들을 병협의 전문연구 및 전문가와 연계해 병협이 회원병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병협이 회원병원의 권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때 회원의 참여가 늘고, 아울러 진정한 위상이 정립될 수 있습니다.

셋째, 진지한 토론이 있고, 참여하고 싶은 회의로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회원병원은 지리적 위치, 규모, 그리고 경영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울에서만 열리는 이사회 및 주요회의에 적극 참여하기 어렵고, 겨우 참여해도 형식적인 회의가 많아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진지한 토론이 있고 출석보다는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회의운영을 함으로써 회원병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넷째, 협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 하겠습니다.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 직능별 단체장분들을 회장단에 함께하여 충분한 소통과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서, 병원 계 전체의 번영과 성장을 위해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 내겠습니다.

다섯째, 의약분업 개선 등 병협이 추진해온 중점사업을 완수하겠습니다.

의약분업 개선, 의료수가현실화, 의료분쟁조정위원회 내 역할, 간호인력 수급불균형 문제 등 병원협회가 추진해 온 중점사업을 더욱 강력하고 지혜롭게 완수해 내겠습니다.

병원의 권익은 다른 단체나 국민으로부터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일할 때 그 정당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대국민적 접근을 통해 병원의 당연한 권익을 찾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병원협회 가족 여러분!

지난 반세기동안 국민건강 향상은 물론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의 보건의료서비스 정책에 대한 기틀을 다져오신 대한병원협회의 회원병원 선배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과 회원병원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고 후배들에게 더욱 더 자랑스러운 병원계의 선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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