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관련 역학데이터 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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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관련 역학데이터 정립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4.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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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상인 이사장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노인 관련 역학데이터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학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역학데이터를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4월15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상인 이사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국민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고, 오는 2050년에는 37%로 올라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라며 “이제는 학회와 정부가 함께 노인 건강과 관련한 교육 및 계몽에 힘써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노인과 관련한 제대로 된 역학데이터가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근거 중심의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임상의학회가 역학데이터 정립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건강보조제 등의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구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며 건강보조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그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학회가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해보려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유관단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오는 가을에 열리는 추계학술대회는 임상노인의학회와 노인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TFT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며 “유관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정부와의 대화채널을 하나로 구축, 위상을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흔한 노인질환 업데으트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의 평가와 치료 △흔한 노인 증상 치료를 위한 팁 △행복한 노화를 위한 건강증진 클리닉 등을 주제로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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