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수술 6개월만에 1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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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수술 6개월만에 100례 돌파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11.0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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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만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성공률 99%
환아 연령, 체중, 질환 중증도 상관없이 수술 가능

▲ 건국대병원 소아심장수술 100례 돌파 기념식.
서동만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부임 6개월만인 10월말 선천성 심장병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세계 유수의 병원과 어깨를 견줄 만큼 우수한 수술성적이다. 

수술성공률은 99%였으며 실패한 1례는 타 병원에서 1차 수술 후 심실기능저하가 개선되지 않아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였다. 질환별로 보면 57%명이 복잡심장기형으로 수술을 받았다. 환아의 연령은 67%가 1세 미만이었으며, 특히 3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27%였다. 수술 받은 환아 중 최저 체중아는 1,650g의 미숙아였다.

지역별 환자 분포를 보면 서울과 경인지역 환자가 52%였고 48%가 전국 각 시도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선천성 심장병 분야에 있어서 건국대학교병원이 이미 서울경인지역 병원이 아닌 전국 병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서동만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시작한 지 단 6개월 만에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진료 성적을 거두었다.”며, “선천성 심장병 수술 대상 환아의 연령, 체중 그리고 질환의 난이도에 대한 제한 없이 거의 모든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100례 수술 성적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동만 교수 부임 이후 건국대학교병원은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선천성 심장병 전문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하고, 심장혈관내과, 산부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갖추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신생아 중 1%인 4천여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중 수술 대상은 2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이중 약 8%의 환아를 수술하고 있는 셈이다.

건국대학교병원은 향후 지속적으로 시설과 장비 및 전문 의료진을 확충해 국내 선천성 심장병의 연구 및 진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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