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박우성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중국 석가장시 제3의원 관계자 및 주요 인사, 그리고 천안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석가장시는 지난 1997년 8월 26일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상호교환 방문과 각종 경제·문화·사회 교류를 통해 양도시간 우호증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또한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추진됐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와 진료지원 인력의 교육, 학술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 수행 등 진료 및 교육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지원키로 했다.
중국 석가장시 제3병원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여한 석가장시 추이옥란(崔玉蘭) 외사판공실 부처장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단국대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양 병원간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협약으로 이 두 기관의 발전을 넘어 한․중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병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단국대병원은 앞으로 중국 석가장시 제3병원 의료진에게 의료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선진 의료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하고, 선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선호도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천안시의 추후 중점사업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해외환자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1949년에 개원한 중국 석가장시 제3병원은 800병상을 갖추고 의료진 및 임직원 1천100여 명인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 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응급의료과, 정형외과, 부인아동과, 의료기술과 등 32개의 전문진료과, 47개의 부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