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B2B 6일 병협 총회서 첫선
상태바
병협 B2B 6일 병협 총회서 첫선
  • 김완배
  • 승인 2005.05.0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곳 병원 시범사업 거쳐 올해안 본격 시행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산업자원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2년동안 준비해온 의료 B2B 전자거래시스템이 6일 열린 병협 제46차 정기총회 석상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병협은 앞으로 이날 공개 시연회를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원하는 병원 모두에게 구매 요청부터 발주, 견적, 입찰, 계약에 이르는 구매절차의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해결해 준다. 시범사업에는 인천 한림병원과 영등포병원, 인천기독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 4곳이 참여하며 병협은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개선 보완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협은 B2B 전자거래사업을 위해 국제 표준체계인 UNSPSC를 기준으로 정립된 한국의료물품 표준분류체계를 의료업종 표준으로 활용, 물품코드를 표준화했으며 이 체계를 적용, 물품 카탈로그정보를 구축, 총 1만2천여종에 이르는 의료물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매의뢰에서 구매품의, 구매승인, 계약, 물품입고, 재고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병원 내부 구매조달절차 전과정의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병원들은 병협 B2B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구매입찰이나 익스체인지, 공동구매, 단가계약 기획물품 모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구매의 경우 병원별 개별 시스템을 지원받고 전자문서와 연계도 가능하다.

병협은 B2B 전자거래시스템으로 병원들이 구매비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구매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매입찰은 경쟁입찰로 최적가를 맞추며 공동구매입찰은 구매물량을 모집한후 최적가로 구매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구매자와 공급자간 온라인 협상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고안했으며 감염성폐기물이나 멜라민 식기 등과 같은 소모품은 생산자와 직계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또하나의 특징은 병원에서 공급자와의 협업에 전자구매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

병협은 B2B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병협 포탈사이트(www.kha.or.kr)를 새로 구성했으며 포탈사이트에선 인터넷 병원신문을 통한 의료관련 최신뉴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병원정보 검색 서비스, 질병백과, 건강정보 제공 등 기본적인 컨텐츠와 함께 회원병원들을 위한 커뮤니티 개설, 화상서비스, 원격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구축했다.

병협은 특히 2007년 IHF(세계병원연맹) 서울총회에 대비하기 위해 영문사이트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며 각 지역 병원 및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직거래장터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직거래장터에선 왕실고추장을 비롯, 홍삼 정관장, 유명한과, 백화포도, 배꽃마을배, 황태, 봄향기딸기, 상주곶감, 보령대천조미구이, 강경황토젖갈같은 구하기 어려운 향토물품들을 준비해 놓았다.

병협 B2B 전자거래시스템 구축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 병원 12곳과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 참여했다. 병협 포탈사이트는 (주)엠씨씨가 맡았다. <김완배·ko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