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벽서 혈압 조절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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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벽서 혈압 조절 단백질 발견
  • 병원신문
  • 승인 2011.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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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벽에서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이 발견되었다.

영국 세인트 조지스 런던 대학(St. George's University of London)의 이언 그린우드(Iain Greenwood) 박사는 혈관벽에 있는 Kv7.4라고 불리는 칼륨통로(potassium channel) 단백질이 기능을 잃으면 혈압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혈압이 상승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그린우드 박사는 모자를 떨어뜨렸을 때 이를 주우러 허리를 굽히면 머리의 위치가 심장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모자를 주워 몸을 일으켜 세우면 혈압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는데 이때 동맥을 수축 또는 이완시키면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이 단백질이라고 밝혔다.

그는 혈압이 높은 쥐들은 이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칼륨통로는 혈관근육세포에서 칼륨이 나가는 통로로 혈관 근육이 필요할 때 수축 또는 이완하려면 적시에 이 통로가 열리고 닫혀야 하는데 이 통로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혈관 근육세포가 과잉반응을 일으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고 그린우드 박사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사실이 약물을 통한 새로운 혈압조절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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