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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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맞아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1.05.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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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 펼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차영미 수녀)이 호스피스ㆍ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을 맞아 5월 26일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성빈센트병원은 우선 식전행사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옥외정원에서 그동안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와 원내 음악동아리 빈센트밴 공연, 클래식기타 연주, 간호사들이 준비한 노래 등의 음악회가 진행됐다.

이어 별관 5층 성빈센트홀에서 차영미 병원장을 비롯한 많은 교직원들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곽재승 한국 가톨릭 호스피스 회장, 최진영 국립암센터 연구원 등 외부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연혁 소개(간호부장 김선영 수녀)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재와 향후 정책방향(국립암센터 최진영 연구원)을 비롯해 △호스피스‧완화의료지침서 발간(종양내과 류시영 교수) △말기암 증상관리(청주성모병원 종양내과 손덕승 교수) △호스피스 초기 면담(유진미 간호사) △가족상담프로그램 실제(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이옥경 수녀) △영적돌봄지침(임상사목센터 이희순 수녀) △사별가족관리(고진희 간호사) 등 다양한 내용이 발표됐다.

병원장 차영미 수녀는 축사에서 “호스피스팀은 말기암 환자가 생애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자로 그 근본정신인 인간에 대한 사랑은 우리 병원의 주보이신 빈센트 성인께서 가난한 이들을 주님으로 모시고 병자와 임종자를 찾아 돌보셨던 자비와 사랑의 정신과 일치한다.”며 “성빈센트병원을 거쳐 하늘나라로 떠난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설 10주년을 맞아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완화의료를 통해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길로 가실 수 있도록 큰 힘과 격려를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도에서도 맞춤형 복지정책의 일환으로써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은 “말기암 환자의 완화의료와 돌봄을 위해 노력한지 10년이 된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팀에 이 자리를 빌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발간된 지침서가 앞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팀은 빈센트성인의 영성과 병원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2001년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해왔으며 2009년 경기도 제1호로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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