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위상 찾기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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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위상 찾기에 주력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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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용 한양대병원장

“재투자 시기를 놓치며 잃어버린 한양대병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길지 않은 2년이라는 임기 내에 장기적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고 방향전환을 이뤄낼 것입니다.”

3월 29일 오전 11시 한양대학교 HIT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춘용 한양대병원장은 병원의 위상 찾기를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병원장은 “우수한 인재와 시설을 갖추고 있던 한양대병원이 투자 시기를 놓치며 오늘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병원장은 △경영(재정) 활성화 △역할에 맞는 조직개편 △맞춤형 서비스 개발 △경영 마인드 함양을 위한 직원교육 △진료시스템 특성화 △직원복지 개선 등의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이 병원장은 우선 “어려운 경영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재단투자를 이끌어내고 정부지원이 가능한 광역의료센터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 밝히고 “특히 병원지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의 효율적인 개선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 얘기했다.

이어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류마티스병원, 세포치료센터 등의 강점을 살린 특성화된 진료시스템을 개발해 비전과 성과가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수직적 구조에서 벗어나 각자의 역할에 맞는 업무와 책임을 갖는 조직으로 개선하고, 직원들도 경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감각을 키워나가며,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 써서 신나는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우수인재 영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과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한양대병원에는 이처럼 정성을 다하는 진정한 스타인재가 점차 늘어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리를 마무리하며 이 병원장은 “이번이 인생에서 모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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