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대상 방사선량 기준 흉부 X-ray뿐?
상태바
소아 대상 방사선량 기준 흉부 X-ray뿐?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3.06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용방사선기기 가이드라인 없어…종사자 교육도 無

해마다 진단용 방사선 진단기기가 매년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아 대상의 방사선량의 기준은 X-ray 흉부 부위 일뿐, CT나 치과용 X-ray등의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희 의원(한나라, 보건복지위)은 최근 식약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인체 촬영부위별 방사선량의 권고량은 X-ray를 비롯 CT나 치과용 X선을 연구해 발표했지만, 소아는 X-ray 흉부 부위만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2006년부터 방사선량 관련하여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해 인체부위별 환자선량의 권고량을 마련했다.

하지만 소아의 환자선량 권고량은 마련하지 않아, 소아들이 방사선량이 성인과 유사하게 다루어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없다고 지적했다.

식약청에서 최근 발간한 ‘중재적 방사선시술에 따른 방사선방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방사선조사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바와 같이, 어린이는 어른에 비하여 방사선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단용 방사선관계종사자들은 자격증 취득 이후에 보수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의료현장에서 의료기기마다 방사선량을 달리하여 적용하고 있었다.

최경희 의원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품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는 이 시점에서 첨단 의료기기의 안전화와 더불어 방사선량의 노출 위험도를 제시하고, 키와 체중에 따른 환자선량 권고량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용 방사선관계종사자의 보수교육을 통해 의료피폭 저감화와 함께 환자선량관리, 방사선위해 및 환자케어, 더 나아가 장치의 성능 및 영상관리로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