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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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 MOU 체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0.11.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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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경희의료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은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월19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검체은행은 한국인에서 유병률이 높은 소화기계 질환, 대사질환, 한국인 다빈도 암 중심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각 질환군의 특성에 따라 혈액 및 DNA, 조직을 수집, 관리하고, 연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 및 치료과정에 대해 보다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국내 유병률이 높은 질환의 향후 맞춤치료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의료원은 향후 연구활성화를 위해 유전자 은행을 동시에 설립할 예정이며 기존의 검체은행이 갖는 기능에 연구실의 기능을 추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임영진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은 30여 개의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고 연간 수십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검체은행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환자군과 우수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약의 책임연구자인 의과학연구원 한정수 원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검체은행을 통해 향후 경희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헬스 테크놀러지(Health Technology)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설립되는 검체은행은 의학 연구수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 의료진 및 의료기관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인구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성화 하기 위한 R&D연구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의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5년간 국내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하고 기술 및 인적 자원을 통해 신약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양해각서(MOU)를 2009년 6월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바 있다.

*검체은행이란?

검체은행은 연구 및 신약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인체의 조직, 혈액, 체액 등 검체를 수집, 저장하고, 처리 및 분양을 담당하는 기구이다. 병원 및 연구자가 연구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체조직 등 검체수집과 이용체계가 갖추어진 검체은행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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