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염증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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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염증 촉진
  • 병원신문
  • 승인 2010.1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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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이 염증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심장병전문의 얼래나 모리스(Alanna Morris)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면 염증 유발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혈관기능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모리스 박사는 중년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면 C-반응성 단백질(CRP), 피브리노젠, 인터류킨-6(IL-6) 등 3가지 염증표지 단백질의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CRP수치는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이 혈액 리터당 2mg으로 6-9시간인 사람들의 1.6mg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RP는 염증과 심장병 위험을 나타내는 표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학회와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혈중 CRP수치가 3mg 이상이면 심장발작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흡연, 혈압, 비만, 당뇨병 등 염증표지를 증가시키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모리스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 Heart Association)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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