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새 루푸스치료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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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새 루푸스치료제 나오나
  • 병원신문
  • 승인 2010.1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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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먼 게놈 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 사가 개발한 새로운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Benlysta)가 오는 16일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심의에 오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벤리스타가 FDA자문위의 판매승인 권고를 거쳐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1958년 이후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는 루푸스 치료제가 된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거의 전신에 걸쳐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마다 증세가 크게 차이가 나고 치료방법도 달라서 제약회사들이 지금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항말라리아제, 면역억제제 등 여러가지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벤리스타는 순수하게 루푸스만을 위해 개발된 치료제로 루푸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의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한다.

벤리스타는 특히 다른 치료제가 듣지 않거나 골밀도 손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기존의 치료제인 프레드니손의 투여단위를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리스타가 판매승인을 받으면 2014년까지 약 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앰젠, 로슈, 애보트, 존슨 앤드 존슨 등 대형제약회사들의 휴먼 게놈 사이언스 인수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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