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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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0.11.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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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남자 전맹부 및 저시력부 등 6명 수상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손용호)이 11월10일(수) 여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제2회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남녀 20여 명의 시각장애인 골프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맹(B1)'과 '저시력(B2~3)'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팀(TEAM)김안과' 소속 프로선수들과 시각장애인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의료계 인사들이 동반라운딩을 하면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에 관심을 높이고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전맹(B1)부문 우승은 임종관(57세) 선수, 준우승은 김진원(51세) 선수가 차지했으며, 저시력(B2~3) 부문에서는 한재준(48세) 선수와 조인찬(57세)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맹과 저시력부문 통합으로 치뤄진 여자부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박영해(33세) 선수와 김춘희(49세) 선수가 차지했다.

'마음의 눈으로 샷을 하는 사람들과 보이는 눈으로 샷을 돕는 사람들'이란 표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시각장애인 골프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시각장애인 들의 자신감 및 성취감 고취는 물론 일반인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작장애인들이 더욱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본 대회를 통해 국내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의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은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의 공식 파트너로서 지난 2008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TEAM 김안과병원' 골프단을 창단하고 선수들의 눈 건강 보호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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