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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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성료
  • 박현
  • 승인 2010.09.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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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 환자 27명 수술 및 병원시설도 기부

전남대학교병원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추석연휴기간인 지난 9월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FOB 병원, KOICA 병원(한국 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실시돼 환자 27명을 수술하고 돌아왔다.

정성택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임상교수, 전공의 및 동문의료인, 간호사, 의과대학생 및 간호대학생 등 12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뇌성마비, 선천성 만곡족 등 질환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병원 진료 및 수술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의 수술을 시행했다.

외래진료 중에는 지난해 의료봉사활동 중 수술을 시행 받았던 환자들의 추시가 있었는데 특히 뇌성마비로 인해 수술 전 앉아서 생활할 수 밖에 없었던 아부바쿠(Abubaku, 15세, 남)는 다른 사람 도움없이 걷는 모습을 보여 주어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의 의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의료봉사단은 FOB병원, KOICA병원에 수술기구 및 27명 수술환자의 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전남대학병원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시설 지원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정성택 교수는 “열악한 병원사정 및 많은 환자로 상태가 심한 환자 위주로만 수술과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어 무척 안타까웠다”며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빈곤과 장애로 사회적 소외를 받았던 어린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김영진 전남대병원장, 이민철 의대학장, 소향숙 간호대학장을 비롯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대사 및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2년부터 방글라데시에 매년 설과 추석연휴, 두차례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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