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좌천동 소재 일신기독병원(원장 김정혜)은 지난달 31일 병원 맥켄지홀에서 ‘행복한 다문화 임산부의 날’을 개최하고 다문화 임산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힘든 시절 호주선교사 자매가 병원을 설립해 여인들과 아기들에게 사랑을 베푼 설립이념을 이어받아 먼 이국땅에 와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겪는 다문화 임산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

일신기독병원은 병원을 찾은 모든 다문화 산모에게 △분만비 본인부담금 20% 감면 △외래 진찰비 50% 감면 △산전진찰 시 4차원 초음파 1회 무료 촬영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다문화 임산부와 가족들 모두에게 시장가방, 우유병 및 보령샘플팩, 산후요실금 체험 쿠폰 등을 선물했으며, 영양식 뷔페 점심을 대접했다.

이외에도 다문화 임산부를 위한 △자녀출산 준비(오은주) △태담 태교(정라은) 등의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일신기독병원 관계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임산부들에 대한 주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일신기독병원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의료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 밝혔다.